TV 뜯어보기

[TV 속 오타] 신서유기2 ep2(2016-04-22) ①

cool_JJ 2016. 5. 30. 14:28

신서유기는 인터넷용으로 제작된 콘텐츠이기 때문에

자막 표현이 자유로운 건 좋은데

자막 오타와 띄어쓰기는 오류가 많다. 심각할 정도로.

TV 방송이 맞나 싶을 정도이다.


방송 내보내기 전에 제발 외주검토라도 시키시길...띄어쓰기가 너무 엉망이다. 




1. 붙여쓰는 명사



* 흙덩어리 (붙여쓰기) : 흙이 엉기어 뭉쳐진 덩어리 [출처: 국립국어원]


이 예는 '덩어리' 또는 '덩이'가 붙어 한 단어로 의미가 굳어진 말이므로 붙여 씁니다. 이때 다음의 단어는 사이시옷을 붙여 씀이 바릅니다.

  (예) 고깃덩어리/골칫덩어리/메줏덩어리/비곗덩어리/핏덩어리/사곳덩어리

[출처: 부산대학교]




* 코끝 (붙여쓰기): (명사) 콧등의 끝  [출처: 국립국어원]


'끝'은 홀로 쓰이기도 하지만, 일부 단어와 결합하면 의미가 굳어져 한 단어로 쓰기도 합니다. 이 예는 '끝'이 결합하여 한 단어가 된 것으로 붙여 씁니다. [출처: 부산대학교]





@ 오류를 줄이려면? 

사전에 한 단어로 나와있으면 붙여쓰자!




2. 간 vs 동안





* 접미사 '-간'은 기간을 나타내는 일부 명사 뒤에 붙어 '동안'의 뜻을 더하거나 몇몇 명사 뒤에 붙어 '장소'의 뜻을 더한다.

  (예) 이틀간, 한 달간, 삼십 일간, 대장간, 외양간

 
한편, 공간적인 '사이'나 '거리'의 뜻으로 쓰일 때는 의존 명사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다.

  (예) 가족 간, 국가 간, 남녀 간, 대륙 간, 서울 부산 간

그러나 '간'이 결합하여 복합어가 될 때는 붙여 써야 하는데 주로 한자어와 결합하는 경우이다. 주로 '-지간'으로도 쓸 수 있다.

  (예) 남매간(남매지간), 모자간(모자지간), 사제간(사제지간), 형제간(형제지간)

[출처: 부산대학교]






한편, '동안'은 명사라 앞 단어와 띄어쓴다.


'당시', '당일', '아래', '이상', '이하', '일체'와 같은 명사는 앞이나 뒤에 오는 단어와 띄어 써야 바릅니다. 출처: 부산대학교]





@ 두 줄 요약:

30초은 붙여쓰기,

30초 동안은 띄어쓰기



3. -구요(X) vs -고요(O)





 틀린 말

 바른 말

 -라구(X)

 -라고(O)






 

# 오~바르게 쓴 자막도 있긴 있었다.(일관성이 없...)  '끝났요'




@ 두 줄 요약:

-라는 표준어,

-라는 비표준어



4. 붙여쓰는 동사 또는 형용사



 

 틀린 말

 바른 말

 뻔 하다

 뻔하다


* 뻔하다: (보조형용사)앞말이 뜻하는 상황이 실제 일어나지는 아니하였지만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았음을 나타내는 말. [출처: 국립국어원]


(예) 차에 치일 뻔했다



 '뻔하다'가 아래와 같은 뜻일 때에도 붙여써야 한다.


 

* 뻔하다: (형용사) 어떤 일의 결과나 상태 따위가 훤하게 들여다보이듯이 분명하다.








* 맛보다: 음식의 맛을 알기 위하여 먹어 보다.[출처: 국립국어원]


'음식의 맛을 알기 위해 먹어 보다.'의 뜻으로 쓰는 '맛보다'는 합성어로 보아 붙여 씁니다.[출처: 부산대학교]



@ 오류를 줄이려면? 

한 단어인지 아닌지 사전을 찾아보자.



* 신서유기 속 띄어쓰기 오류는

다음 편에 계속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