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TV 속 오타] 신서유기2 ep2(2016-04-22) ①
신서유기는 인터넷용으로 제작된 콘텐츠이기 때문에
자막 표현이 자유로운 건 좋은데
자막 오타와 띄어쓰기는 오류가 많다. 심각할 정도로.
TV 방송이 맞나 싶을 정도이다.
방송 내보내기 전에 제발 외주검토라도 시키시길...띄어쓰기가 너무 엉망이다.
1. 붙여쓰는 명사
* 흙덩어리 (붙여쓰기) : 흙이 엉기어 뭉쳐진 덩어리 [출처: 국립국어원]
이 예는 '덩어리' 또는 '덩이'가 붙어 한 단어로 의미가 굳어진 말이므로 붙여 씁니다. 이때 다음의 단어는 사이시옷을 붙여 씀이 바릅니다.
(예) 고깃덩어리/골칫덩어리/메줏덩어리/비곗덩어리/핏덩어리/사곳덩어리
[출처: 부산대학교]
* 코끝 (붙여쓰기): (명사) 콧등의 끝 [출처: 국립국어원]
'끝'은 홀로 쓰이기도 하지만, 일부 단어와 결합하면 의미가 굳어져 한 단어로 쓰기도 합니다. 이 예는 '끝'이 결합하여 한 단어가 된 것으로 붙여 씁니다. [출처: 부산대학교]
@ 오류를 줄이려면?
사전에 한 단어로 나와있으면 붙여쓰자!
2. 간 vs 동안
* 접미사 '-간'은 기간을 나타내는 일부 명사 뒤에 붙어 '동안'의 뜻을 더하거나 몇몇 명사 뒤에 붙어 '장소'의 뜻을 더한다.
(예) 이틀간, 한 달간, 삼십 일간, 대장간, 외양간
한편, 공간적인 '사이'나 '거리'의 뜻으로 쓰일 때는 의존 명사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다.
(예) 가족 간, 국가 간, 남녀 간, 대륙 간, 서울 부산 간
그러나 '간'이 결합하여 복합어가 될 때는 붙여 써야 하는데 주로 한자어와 결합하는 경우이다. 주로 '-지간'으로도 쓸 수 있다.
(예) 남매간(남매지간), 모자간(모자지간), 사제간(사제지간), 형제간(형제지간)
[출처: 부산대학교]
한편, '동안'은 명사라 앞 단어와 띄어쓴다.
'당시', '당일', '아래', '이상', '이하', '일체'와 같은 명사는 앞이나 뒤에 오는 단어와 띄어 써야 바릅니다. 출처: 부산대학교]
@ 두 줄 요약:
30초간은 붙여쓰기,
30초 동안은 띄어쓰기
3. -구요(X) vs -고요(O)
틀린 말 |
바른 말 |
-라구(X) |
-라고(O) |
# 오~바르게 쓴 자막도 있긴 있었다.(일관성이 없...) '끝났고요'
@ 두 줄 요약:
-라고는 표준어,
-라구는 비표준어
4. 붙여쓰는 동사 또는 형용사
틀린 말 |
바른 말 |
뻔 하다 |
뻔하다 |
* 뻔하다: (보조형용사)앞말이 뜻하는 상황이 실제 일어나지는 아니하였지만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았음을 나타내는 말. [출처: 국립국어원]
(예) 차에 치일 뻔했다
'뻔하다'가 아래와 같은 뜻일 때에도 붙여써야 한다.
* 뻔하다: (형용사) 어떤 일의 결과나 상태 따위가 훤하게 들여다보이듯이 분명하다.
* 맛보다: 음식의 맛을 알기 위하여 먹어 보다.[출처: 국립국어원]
'음식의 맛을 알기 위해 먹어 보다.'의 뜻으로 쓰는 '맛보다'는 합성어로 보아 붙여 씁니다.[출처: 부산대학교]
@ 오류를 줄이려면?
한 단어인지 아닌지 사전을 찾아보자.
* 신서유기 속 띄어쓰기 오류는
다음 편에 계속...